각하께서 주신 완장 - 글
2008.10.29 22:10 Edit
용식아.
네가 양촌리를 떠난 후,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구나.
기억하느냐?
정현아저씨집에 완장 찬 셋.. 빼빼 마른놈, 이마에 점난 년, 뚱뚱한 털보가 들이닥쳐서 조쌍 여기있었군 하며 해맑게 웃던 모습을.
하림이하고 대치하고 학도병이랍시고 전쟁터에 끌려가고, 여옥이.. 윤여옥.. 정신대.. 어딘지도 모르면서 완장 찬 놈들에게 끌려갔던 일을.
양락아버지가 술한잔 걸치고, 학래할아버지 완장차고 일본순사 나까무라랑 어울려다니던 이야기하다 학래아버지랑 대판 싸운 일을.
김씨어르신 젊었을적에 죽어가는 사람 집안에 들여서 돌봐준 적이 있는데, 어느날 완장 찬 놈들이 들이닥쳐서는 빨갱이 숨겨줬다고 잡아갈려고 했던 일을.
대치아버지는 아들이 빨치산이라고 완장 찬 이들에게 끌려갔었지. 아마 죽었을게야.
용식아.
사람으로 산다는것은 힘든 일이다.
그러나 쥐가 사람만 못하느니.
내가 널 찾아 서울에 갔을 때, 그것이 무어냐고 네게 물었지.
너는 그것을 각하께서 주신 것이라며 흐뭇해 했다.
그 완장이 그리도 가지고 싶었던 게냐?
네가 양촌리를 떠난 후,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구나.
기억하느냐?
정현아저씨집에 완장 찬 셋.. 빼빼 마른놈, 이마에 점난 년, 뚱뚱한 털보가 들이닥쳐서 조쌍 여기있었군 하며 해맑게 웃던 모습을.
하림이하고 대치하고 학도병이랍시고 전쟁터에 끌려가고, 여옥이.. 윤여옥.. 정신대.. 어딘지도 모르면서 완장 찬 놈들에게 끌려갔던 일을.
양락아버지가 술한잔 걸치고, 학래할아버지 완장차고 일본순사 나까무라랑 어울려다니던 이야기하다 학래아버지랑 대판 싸운 일을.
김씨어르신 젊었을적에 죽어가는 사람 집안에 들여서 돌봐준 적이 있는데, 어느날 완장 찬 놈들이 들이닥쳐서는 빨갱이 숨겨줬다고 잡아갈려고 했던 일을.
대치아버지는 아들이 빨치산이라고 완장 찬 이들에게 끌려갔었지. 아마 죽었을게야.
용식아.
사람으로 산다는것은 힘든 일이다.
그러나 쥐가 사람만 못하느니.
내가 널 찾아 서울에 갔을 때, 그것이 무어냐고 네게 물었지.
너는 그것을 각하께서 주신 것이라며 흐뭇해 했다.
그 완장이 그리도 가지고 싶었던 게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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찍지마 시벌1 - 문화체육부장관
저작권관련더보기.. 고치연구소 연구물. ※ 마음껏 나누어 널리 세상을 이롭게하라! & 마음껏 네 생각을 표현하라! & 그리고 나눔바구니에 관심도 둠뿍! 이라고 말하고 싶으나 패러디와 패러디를 위해 사용한 저작물 사이의 저작권 문제는 애매한 상태다. 혹시 원본 사진의 저작자가 이 글을 본다면 얘기 나누어 보아요. 오픈소스 블로거, 네 창의력을 펼쳐라! 2008/10/31 - [土 Nooum Museum/cut] - 찍지마 시벌2 - 문화체육부장관


